6699 프레스 (기획 및 선정)

생명 도서관

생명은 세포로 된 조직체에서 분할하고 전이되며, 변화를 시작합니다. 책은 생각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활자 조직체이며, 북 디자인은 여기에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수 세기 동안 북 디자인은 원칙을 내세우며 책다움을 확보하기 위한 규칙을 조직하고 축적해왔습니다. 현대의 북 디자인이 과거로부터의 문법을 답습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디자이너는 변이되어 생명을 확장하는 세포처럼, 전통과 관습에서 빗겨 난 시도로 책의 낯선 변종을 탄생시켰습니다.

생명 도서관은 변종으로서의 북 디자인을 전시합니다. 2015년 이후 한국에서 출간된 책 중 표지와 내지 영역에서 비관습적 북 디자인의 시도를 수집하고 분류합니다. 당연하게 존재한 ‘최소한’의 규칙 및 정보에 관해 질문하고, 읽기와 보기의 경계에서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 책들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생명 도서관을 위한 목록은 상업 출판 영역 안에서의 변종 수집에 집중했습니다. 이미지 중심의 작품집, ISBN을 발급받지 않은 독립 출판물 등 비교적 자유로운 영역에 속한 출판물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생명 도서관의 전시 방식은 책의 외부 요소인 표지와 내부 요소인 내지, 즉 지면을 구성하는 텍스트로 구성합니다. 책 목록의 분류 체계는 아래 나열된 키워드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책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도, 한국 북 디자인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인 것도 아닙니다. 디자이너가 제한된 틀 안에서 전통과 고립에 저항하며 변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언어입니다. 규칙을 답습하지 않고 낯선 유기체를 만들어낸 디자이너의 시도는 질서의 변환, 기준의 환기, 나아가 북 디자인을 읽는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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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명 도서관

생명은 세포로 된 조직체에서 분할하고 전이되며 변화를 시작합니다. 책은 생각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활자 조직체이며, 북 디자인은 여기에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수 세기 동안 북 디자인은 원칙을 내세우며 책다움을 확보하기 위한 규칙을 조직하고 축적해왔습니다. 현대의 북 디자인이 과거로부터의 문법을 답습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디자이너는 변이되어 생명을 확장하는 세포처럼 전통과 관습에서 빗겨 난 시도로 책의 낯선 변종을 탄생시켰습니다. 생명 도서관에서는 변종으로서의 북 디자인을 전시합니다. 2015년 이후 한국에서 출간된 책 중 표지와 내지 영역에서 비관습적 북 디자인의 시도를 수집하고 분류했습니다. 당연하게 존재한 ‘최소한’의 규칙 및 정보에 관해 질문하고, 읽기와 보기의 경계에서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 책들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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