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타로 오카와라

겐타로 오카와라(大河原 健太郎)는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화가이자 조각가입니다. 2011년 도쿄 폴리텍대학 예술과를 졸업한 이후 다양한 국제 전시에 참여했으며 다섯 권의 미술 관련 서적을 출간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창작이란 사랑의 표현이며 서로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는 그의 오랜 신념을 담고 있습니다. 각 작품은 초현실적이면서도 친숙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인간, 다른 피조물, 의인화된 사물들의 혼합물은 친밀하고 기이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모두가 사랑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듭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밝은 색상과 양식화된 모티브의 세계 속에서 직접 눈과 눈을 마주치고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교환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디지털 시대에 오카와라의 작품은 돌아보면서 서로 차이점을 내려놓고 보편적인 인간성에 다시 접속해보라고 우리를 격려합니다.

무제 (7월부터 8월까지)

겐타로 오카와라는 2020년 6월에 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사이 연습처럼 그려온 것으로, 작가는 해외에 나가 자신이 모르는 것을 보면서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영감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오는 것임을 깨닫고 이를 믿으며 작년과 올해는 내내 스튜디오에서 작업했습니다.

올해 7~8월에 작업한 작품 가운데 다섯 점을 골랐습니다. 작품에 제목이 없습니다. 제목을 정하면 언어에 고정되어 작품이 갖는 다양성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사랑을 그립니다. 사랑을 그리며, 사랑이 다양하기를, 작품을 받아들이는 방식 또한 다양하기를 바랍니다. 관람객들이 이 그림들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420 × 297 mm, 594 × 420 mm, 840 × 594 mm, 1188 × 840 mm, 1680 × 1188 mm
  • 피그먼트 인쇄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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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하는 그림

책이나 포스터 등의 매체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은 텍스트로 적힌 주제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이 먼저 준비되고 그림은 그것을 해석하는 셈입니다. ‘말하는 그림’에서는 그 순서를 바꿔 먼저 그린 그림과 이를 해석한 텍스트가 관람객을 마주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이미지와 문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여러 국가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들이 관심 갖는 동시대의 다양한 이슈들—인권, 젠더 이슈, 뉴 노멀, 범유행, 부동산 문제 등의 소재로 그린 그림을 선보입니다. 그림은 서로 연속되거나, 관련한 서사를 담은 다섯 개의 서로 다른 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글과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과 이야기를 만들고 소개해온 펜 유니온(김하나, 황선우)이 그림에 글을 보태줍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에 대해 그림과 글이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아울러 이 챕터가 글은 명료하고 이성적이며 그림은 모호하고 감성적인 표현법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어보는 기회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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