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유령들

기업의 유령들은 백나은, 이현송, 한만오로 이루어진 디자인 콜렉티브 그룹입니다. 유령들이 뒤집어쓴 침대보 안쪽에는 수많은 비밀이 살고 있습니다. 기업에 소속된 디자이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그로부터 비롯한 만남, 채택되지 않은 채 끝내 버려지는 기록을 숨기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침대보를 한 겹 드리운 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비현실적 존재인 유령처럼 기업의 유령들은 여러 조건 속에서 시도할 수 없었거나 버려진 아이디어가 제약을 벗었을 때 새롭게 발견되거나 다르게 해석되는 이미지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 서울, 대한민국

소원을 말해봐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끝과 시작, 있음과 없음, 0과 1 그 사이의 무수한 사념과 감정 속에서 욕망은 내면의 욕구가 형태를 얻는 순간이자 그 흔적입니다. 이는 장수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끝없이 긴 이름을 만들거나 생각이나 바람을 드러내는 사의적 표현으로서의 그래픽,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문자로 한 권의 책을 쓰는 등의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기업의 유령들은 실재와 가상,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세계의 경계를 위트 있게 넘나들며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소원과 욕망을 모아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가장 원초적인 조형의 돌탑의 형태를 통해 표현하고, 일렁이며 변화하는 욕망의 형태를 미래의 언어로 상상합니다. 중력에서 자유로운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쌓이는 돌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스크롤의 길이로 점점 그 크기를 키워나갑니다. 관람객들이 만든 돌이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에 쌓이는 순간 전시장의 모니터의 그래픽 역시 실시간으로 바뀌며 ‘디지털 돌탑’이자 ‘가상의 방명록’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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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지속

‘존재와 지속’에서는 조화와 균형을 주제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항상성을 보여준 국내외 열한 팀의 작가를 초대합니다. 엘모(몽트레유), 이미주(부산), 기업의 유령들(서울), 스튜디오 스파스(로테르담), 클럽 썽(서울, 랭스), 고경빈(암스테르담), 시모 체(암스테르담), 국동완(서울), 황나키(런던), 뚜까따(인천)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전시 공간 곳곳에 설치되어 다른 파트를 연결합니다. ‘존재와 지속’은 타이포잔치의 주제인 ‘문자와 생명’을 가장 깊이 있게 표현한 이번 행사의 주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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