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엠

씨오엠은 공간 디자인을 전공한 김세중, 무대 미술을 전공한 한주원이 2015년 결성한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상업 공간에서 여러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 사무실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간과 가구를 디자인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HYBE 사옥, 인왕산 대충유원지, JTBC PLAY 등이 있고, 단체전 뉴 웨이브 2: 디자인, 공공에 대한 생각(금호미술관, 2018)과 단독전 The Last Resort(취미가, 2021)등의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행운의 집

씨오엠의 행운의 집은 가정의 소망을 담은 사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작품은 내부를 열어보거나 앉아볼 수 있는 가구의 형식을 띱니다. 외형은 과거부터 장수, 지혜, 재물 등을 의미하는 동물이나 문양의 형태로, 그에 대응하는 사물로 채워집니다.

한 가구는 원숭이와 책장이 합쳐진 모습으로 내부는 어린이를 위한 위인전으로 채워지고, 이는 지혜와 출세를 상징하는 원숭이와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한국인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또 다른 가구는 거북이와 식탁이 합쳐진 모양으로, 상판 위에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수석이 올라가 있습니다. 다른 한 쪽에 세워진 장롱 안에는 다양한 바람을 새겨둔 이불과 베개가 켜켜이 쌓여 있지요. 기복을 바라는 기묘한 모습의 가구들이 마치 장승처럼 서 있는 형국입니다. 가구 표면의 질감은 대리석이나, 물, 불타는 연기, 푸른 청동 등 일반적인 가구의 마감으로 사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소재를 무대 작화 기법으로 드러납니다.

  • 가변 크기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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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홈 스위트 홈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 안에 장수와 건강, 재화의 획득, 학업의 성취 등 다양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가진 욕망을 투사한 사물을 만들어 생활 반경 안에 두고 함께 살아갑니다. 거북이나 두루미가 수 놓인 보료, 한 쌍으로 이루어진 원앙 조각, 손님이나 돈을 부른다고 여겨지는 고양이 모습의 마네키네코(まねきねこ),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스웨덴의 달라 호스(Dala Horse) 등 세계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는 행복의 사물들은 수명이 긴 동식물이나 각 문화권에서 길하다고 여겨지는 동물을 소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물이나 장식품은 침구류에, 주방에, 자녀의 공부방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홈 스위트 홈’은 평면의 시각적 향유를 다양한 오브젝트로 확장하는 씨오엠의 작품 행운의 집으로 이루어집니다. 행복의 사물을 재해석한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을 조금 다른 온도로 바라보게 합니다. 행복도 물건처럼 축적해서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거북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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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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