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마이너

그레이트마이너는 정도이와 정재나로 구성된 팀으로, 형태와 구조를 바탕으로 한 공예 기반 작업을 진행합니다. 작은 사물부터 오브제, 설치 작업까지 다양한 범주 안에서 활동 중입니다.

원과 원

하늘의 달과 태양. 무한하게 흘러가는 시간. 영원을 약속하는 반지. 무한하게 순환하고 연결되고 반복하는 원의 형태적 특징 때문일까요? 절대적인 영원성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원의 형태를 통해 상징성을 전달합니다. 시작과 끝의 구분이 없는 원은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 속에서 전체성과 영원성을 비유하며 형태의 상징적 기능에 관한 이야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레이트마이너는 원이 전하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시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원의 조형적 기능에 관해 고민했습니다.

제 속성처럼 원은 생각의 시작점이자 과정, 그리고 결과로 하나가 됩니다. 원의 이야기를 구조적으로 표현한 원과 원은 원의 물리적인 기능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그의 연결성, 반복성, 확장성을 담아내기 위한 조형적인 실험의 결과물입니다. 원과 원의 결합은 종이 고리라는 익숙한 이미지로 치환되어 유한함 속에서 무한한 듯 확장합니다. 이는 유기적으로 증식하는 자연을 상기시키는 한편, 원의 무한한 영원성을 암시합니다. 단순하게 모든 것을 담아내는 원을 통해 관람객은 우주의 형태를 마주하며 나와 당신의 안녕을 염원하는 우리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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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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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들

인간은 옛부터 오랫동안 종교나 법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문자로 시각화해왔습니다. 개인과 집단의 행복을 빌고, 길흉을 점치는 목적으로 부적을 만들거나 별의 운행과 우주의 지도를 해석해 기록하는 등의 행위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현상을 향한 두려움, 흉을 피하고 복을 비는 것은 인간의 근원적 욕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도들’에서는 개성 있는 시각적 표현을 선보여온 작가들의 바람과 신념을 다룹니다. 삶의 균형과 이를 염원하는 태도(권도희), 전통과 경험에서 비롯한 지혜(류자오),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삼은 행운의 상징(스튜디오 베르기니), 많은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품은 우리들의 운명(앤서니 람), 가장 기본적인 태도로의 회귀(아틀리에 투 바 비앙), 마음에 새겨두면 좋을 글자들(안마노), 주어진 운명과 욕망 사이의 균형(오닷오오), 순환하는 세상과 이를 차분히 바라보며 삶을 곱씹는 마음(이화영), 신념을 다짐하기 위한 부적(고바야시 이키), 세태와 문화를 향한 비판(티놉 왕실라파쿤) 등 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은 신목(神木)에 매달린 오방색의 댕기처럼 설치됩니다. 여러 문화의 문자와 상징으로 만든 작품 속에 담긴 다양한 바람을 발견해 함께 즐기고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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