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닷오오

오닷오오는 리소그래프 인쇄를 사용해 실험적 디자인을 선보여온 타이베이의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이들의 작품은 뉴욕과 도쿄의 타입 디렉터스 클럽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불완전한 소책자It’s Nice That이 선정한 2016년 그래픽 디자인 25선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작업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디자인계에 영향과 영감을 주고자 합니다.

손바닥과 욕망 사이: 운명

인생에서 사람들은 항상 자신에게 행운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고, 미래를 염탐하여 재난을 피하기를 바랍니다. 동양에는 손금을 보는 문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손금으로 운명을 미리 알 수 있기에 손은 마치 개인의 인생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과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어진 운명 안에서 바라는 마음의 균형을 잡아야 할까요?

  • 2200 × 1200 mm
  • 피그먼트 인쇄
  • 2021
  • 곧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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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들

인간은 옛부터 오랫동안 종교나 법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문자로 시각화해왔습니다. 개인과 집단의 행복을 빌고, 길흉을 점치는 목적으로 부적을 만들거나 별의 운행과 우주의 지도를 해석해 기록하는 등의 행위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현상을 향한 두려움, 흉을 피하고 복을 비는 것은 인간의 근원적 욕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도들’에서는 개성 있는 시각적 표현을 선보여온 작가들의 바람과 신념을 다룹니다. 삶의 균형과 이를 염원하는 태도(권도희), 전통과 경험에서 비롯한 지혜(류자오),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삼은 행운의 상징(스튜디오 베르기니), 많은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품은 우리들의 운명(앤서니 람), 가장 기본적인 태도로의 회귀(아틀리에 투 바 비앙), 마음에 새겨두면 좋을 글자들(안마노), 주어진 운명과 욕망 사이의 균형(오닷오오), 순환하는 세상과 이를 차분히 바라보며 삶을 곱씹는 마음(이화영), 신념을 다짐하기 위한 부적(고바야시 이키), 세태와 문화를 향한 비판(티놉 왕실라파쿤) 등 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은 신목(神木)에 매달린 오방색의 댕기처럼 설치됩니다. 여러 문화의 문자와 상징으로 만든 작품 속에 담긴 다양한 바람을 발견해 함께 즐기고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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