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잔치 2021: 거북이와 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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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리얼 알칼라

게이브리얼 알칼라는 미국 마이애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시작한 밴드 활동을
통해 많은 투어를 경험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에 몰두한 이후로는 애플, 뉴욕 타임스, 나이키, 워싱턴 포스트 등과 협업했습니다. 한가할 때는 강아지 시모어와 뛰놀거나 명상하며 휴식을 즐깁니다.

죽음과 함께 춤을

게이브리얼 알칼라는 모든 존재가 개별적이라는 환상과 의식을 다룬 다섯 점의 일러스트레이션 연작 죽음과 함께 춤을을 선보입니다. 작품은 물질적 몸으로 등장하는 존재에서 시작해 조금씩 미묘한 형태로 변하다 결국 죽음만 남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러시아의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작용해 작품 안에서 계속 다음 형태가 이어져나옵니다.

  • 피그먼트 인쇄
  • 297 × 420 mm
  • 420 × 594 mm
  • 594 × 840 mm
  • 840 × 1188 mm
  • 1188 × 1680 mm
  • 2021
  • 죽음과 함께 춤을
    게이브리얼 알칼라, 죽음과 함께 춤을
  • 죽음과 함께 춤을
    게이브리얼 알칼라, 죽음과 함께 춤을
  • 죽음과 함께 춤을
    게이브리얼 알칼라, 죽음과 함께 춤을

1. 말하는 그림

책이나 포스터 등의 매체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은 텍스트로 적힌 주제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이 먼저 준비되고 그림은 그것을 해석하는 셈입니다. ‘말하는 그림’에서는 그 순서를 바꿔 그림을 먼저 그리고 이를 해석한 텍스트가 관람객과 만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이미지와 문자 사이의 상호 작용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여러 국가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들이 관심 갖는 동시대의 다양한 이슈들—인권, 젠더 이슈, 뉴 노멀, 범유행, 부동산 문제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선보입니다. 그림은 서로 연속되거나, 관련한 서사를 담은 다섯 개의 서로 다른 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글과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과 이야기를 만들고 소개해온 펜 유니온(김하나, 황선우)이 그림에 글을 보탰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관심사를 두고 그림과 글이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이 챕터가 글은 명료하고 이성적이며 그림은 모호하고 감성적인 표현이라는 고정 관념을 뒤집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말하는 그림
거북이와 함께
두루미와 함께
거북이와 함께
작품을 느긋하게
두루미와 함께
작품을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