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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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중립 >
작가
손아용
작품소개
‘중립’이라는 단어를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표현으로 정의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글 또는 이미지로 중립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손아용은 다양한 사물들을 이용해 중립에 관해 묻는 열두 가지 질문을 만들어 피실험자들에게 답을 작성하도록 했다. 해당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성된 중립의 이미지를 수집한 결과물이며, 중립이라는 단어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과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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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Gestural Alphabet >
작가
샬로테 렝거스도르프
Charlotte Lengersdorf
작품소개
부호, 몸짓 그리고 소리 사이의 연관성을 강조함으로써 문자 언어에 내포된 의미를 뛰어넘는 물질성을 탐구한다. 글쓰기에 해당하는 몸짓은, 가독성 있는 부호로서의 자기 자신을 무너뜨리면서 반복된다. 안무는 리듬에 맞추어 각 글자꼴을 일정한 변주의 과정으로 전환한다. 부호를 만드는 몸짓은 쓰기의 몸짓으로부터 점차 추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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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Gestural Alphabet >
작가
컬러 라이브러리
Color Library
작품소개
컬러 라이브러리는 컬러 인쇄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인쇄 기술의 발달과 함께 형성된 색에 대한 동시대적 인식이 반영되는 색상 프로파일 저장소이다.
플랫폼을 통해 기본 색상부터 금속, 네온, 파스텔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 조합을 얻을 수 있다. 컬러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 오프셋, 플랙소그래피, 실크스크린, 리소그래피 등 별색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인쇄 기술로 이미지를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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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통양상성(通樣相性) 지각 >
작가
조아형, 정상권
작품소개
조아형과 정상권이 각자 채집한 단어들을 무작위로 조합하고, 소리와 이미지로 ‘문자’ 없는 소통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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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접점 >
작가
황지훈
작품소개
간결한 부재들을 재료 삼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역할 수행을 위한 결합 과정에서 생기는 교점을 시각적으로 드러냄으로써‘관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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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내러티브 Narrative >
작가
크리스핀 히
Krispin Heé
작품소개
크리스핀 히 스튜디오는 관습적인 디자인 전통에 대한 질문, 타이포그래피 계층 구조의 재정립, 독특한 재료의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뚜렷한 디자인 윤곽과 엄격한 구현 방식을 통해 각자의 예술적 발상을 예측 불가능하고 우연적이며 기발한 형태의 책으로 옮긴다. 전통적이거나 재치 있는 형태의 책이 줄 수 있는 전달력에 대한 도전을 가장 흥미로운 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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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포스터들 Various Posters >
작가
마티아스 슈바이처
Mathias Schweizer
작품소개
마티아스 슈바이처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어 나타난다. 포스터, 출판물과 타이포그래피들, 소통 목적을 위해 맥락을 읽고, 예술적 실현이나 놀이로 개입하면서 혼돈 속의 행복을 찾는다. 그는 작업을 통해 그래픽 그리고 타이포그래피 코드의 모호함을 자유롭게 다루며 이미지와 맥락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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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세 가지 “A” Three “A” >
작가
미나 타베이
Mina Tabei
작품소개
빛과 형상을 이용해 세 가지 언어로 A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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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베벨, 우회로들 Bevels, Bypasses >
작가
피터 넨치니
Peter Nencini
작품소개
표지판을 구성하는 각각의 글리프는 크로이던의 건물 밀집 구역이나 중심가에서 볼 수 있는 건축적 혹은 우연으로 발생한 디테일을 가져왔다. 비스듬한 면, 우회로, 지지대, 지주, 그리고 건물의 모서리 등이다. 글자의 형태는 조화로운 배치보다는 가용 공간에 맞추어 설정되었다. 도시 개발자나 인도와 도로를 보수하는 인부들이 공유하는 기법이다. 단어 역시 크로이던에 있는 도로 표지판, 광고, 지역 신문, 지역 설문 조사 기록, 지도 그리고 회의록 등의 주변 텍스트 환경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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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LETTERS MATTERS >
작가
문상현
작품소개
인공지능의 조작 기술과 학습 능력이 상상을 뛰어넘어 이제 형태와 표면을 신뢰할 수 없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언어와 사고의 자유를 빼앗는다. 감시와 조작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글자로 형성된 원본 위에 방해 레이어를 인위적으로 배치해 레이어가 얼마나 깊어져야 우리의 언어 정보를 인공지능으로부터 숨길 수 있는지 시각 유희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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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링크 가이드 >
작가
백승은, 김용현
작품소개
타이포그래피는 연결이라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탄생한다. 자음과 모음, 절과 절,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의 연결을 통해 활자는 글(text)의 형태로 진화하며 조형적 의미 이상으로 확장한다. 관람자들이 선택한 이미지와 단어가 예측 불가능한 위치에 배치되게 함으로써,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무작위적인 조형적 실험을 통해 연결이라는 행위를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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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지나간 시간 속 장인으로부터 Inspired by artisans of times gone by >
작가
투오마스 코르타이넨
Tuomas Kortteinen
작품소개
<지나간 시간 속 장인으로부터는> 가상의 문자 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초반의 설명은 스스로 남긴 간단한 글귀로 사용되었다.
결과물로 나온 낙서들은 탁본을 통해 복제가 가능한 접시 위에 새겨졌고, 그렇게 해서 자기 손의 움직임과 탁본을 뜨는 사람의 움직임을 함께 재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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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작품명
< 실제 사이즈 >
작가
최예주
작품소개
2008년 작가 본인의 작업을 기록하던 중 우연히 시작하게 된 시리즈이다. 전형적인 이미지를 통해서는 보기 힘든 그래픽 디자인의 물성을 드러내어 보고자 하는, 그리고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 보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세 권의 책들은 실제 크기의 약 16000% 및 2000%로 2019 타이포잔치를 위해 서울에서 재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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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감정조명기구 >
작가
일상의실천
작품소개
관람객의 표정을 분석해 감정의 변화를 조명기구 장치와 스크린으로 출력하는 인터랙션 설치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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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오브제-글자 모아쓰기 >
작가
임이랑
작품소개
한글의 표기 방식인 모아쓰기를 3차원 오브제를 통해 재해석한 작업이다.
공간 속에서 물성과 중력에 의해 다양한 형상으로 변화하는 글자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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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다[소]면[통]체 >
작가
신재호
작품소개
문자는 본래 의사 전달을 위한 매개체의 역할로 존재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문자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에 국한되지 않고 조형물 역할을 하는 독립적인 다면체로 존재한다. ‘구글 라이브 번역기’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해 의사 전달 매체로서의 문자와 다면체로서의 문자의 경계에 대해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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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타입프락시스코프 Typepraxiscope >
작가
이진우
작품소개
< 타입프락시스코프 >는 특정 순간에만 문자가 만들어졌다가 해체되는 오토마타를 제작하고 그것을 연속 사진으로 촬영해 문자가 만들어지는 특정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문자를 인지하는 일련의 과정을 재구성해 시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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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코스모스 >
작가
강주성
아티스트프루프
작품소개
칼 세이건의『코스모스』 속 여러 단서를 조합해 ‘다면체’를 표현한다. 우주를 하나 혹은 단일이라는 뉘앙스가 있는 ‘universe’가 아닌 혼돈과 질서가 존립하고 다층적인 의미가 내재하는 ‘cosmos’로 표현한 점에 주목한다. 우주를 해석하는 방식에서 인문학, 물리학, 역사학, 철학 등 다층적인 접근이 오히려 일상 속의 아이러니한 지점들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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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무작위 >
작가
김규호
작품소개
< 무작위 >는 웹사이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호의 형태를 재료로 쓴다.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세팅되는 웹사이트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무작위의 기호를 노출하고 겹쳐, 찍는 동시에 나타나는 기호의 새로운 형태를 발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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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빛 속의 글자 >
작가
장기성
작품소개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 초점 거리, 노출 시간을 조정해 임의로 구성한 빛을 촬영해 현상(빛)과 사물(렌즈)의 조건에 따라 발생한 상황 속에서 눈으로 볼 수 없는 활자의 모습을 발견하고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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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사과_일반 체, 사과_옅은 체, 사과_좁은 체 >
작가
문민주
작품소개
여러 굵기와 너비, 기울기 등을 갖춘 글꼴 묶음을 글자 가족이라고 하며, 이를 구성하는 시스템은 눈에 보이는 형상보다 더 지배적이고 보편적인 활자의 속성일 수 있다. 우리는 심지어 가족이 없는 단일 글꼴에서도 이 시스템에 근거해 파생될 법한 다양한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뒤틀린 방식으로, 우연히 사과 같은 일상의 사물이 글꼴을 대체하는 상황과 연이어 떠오르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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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모션 그래픽을 위한 키프레임 보간 레퍼런스 >
작가
입자필드
작품소개
보간은 알려진 두 값 사이에 알 수 없는 데이터를 채워 넣는 프로세스다. 모션 그래픽에서 키프레임 사이의 보간은 가상의 사물에 다양한 성질의 움직임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이는 프로그램 속에서 그래프 형태로 나타나며 사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시각 언어가 된다. 입자필드는 그래프의 형태들을 수집하여 연구하고 이를 적용한 다양한 움직임의 방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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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읽는 풍경 >
작가
박신우
작품소개
우연의 형태에서 의미를 찾는 행위, 달의 표면에서 토끼를 찾고 구름에서 양을 떠올리는 것처럼 자연에서 발견되는 무의미한 이미지들로부터 문자를 읽어내는 상황을 연출하고자 한다. < 읽는 풍경 >은 전시장이라는 공간 안에 문자가 숨겨진 ‘가독성 있는’ 인위적인 정원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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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앉는 사물 >
작가
둘셋
작품소개
앉는다는 행위와 그 행위의 대상이자 수단인 ‘의자’ 사이에 활자를 개입시킨다. < 앉는 사물 >은 앉는 행위를 실행하는 동시에 활자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혹은 그것을 실행하기 이전에 활자가 그 동기가 되는 현상을 만드는 다면체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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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C-14(Consonant-14) >
작가
스튜디오 밀리언로지즈
작품소개
14개의 한글 자음을 구조와 기능으로 해석한 가구 시리즈다. 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그리드를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본다면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활자도 평면이 아닌 입체적 형태가 된다는 관점에서 이 작업은 시작되었다. 입체적 형태는 구조를 형성하고 구조는 기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원리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만한 기능을 가진 구조물로 활자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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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Caustics >
작가
최수빈
작품소개
최수빈은 평평한 표면을 위해 고안된 시각 기호가 3D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거쳐 모델링 되고, 렌더링 되는 과정에서 임의로 결정되는 형상과 왜곡에 관심 있다.
< Caustics >는 부피를 갖는 활자가 생성하는 가변적인 부산물의 형태에 집중해 제작한 출력물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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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2/3 >
작가
이수향
작품소개
우리 일상에 언젠가부터 당연하듯 존재하는 미세 먼지를 생각하고, 미세 먼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시각에서 형태를 발견해 활자에 대입한다. 이는 나타날 수도, 나타나지 않을 수도, 보일 수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현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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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작가 이상우의 소설이 된 폰트 >
작가
양장점
작품소개
디지털 시대 서체 디자이너의 역할은 사용자가 특정 버튼을 누를 때 그에 해당하는 글자 외형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폰트)를 만드는 것이다.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타이핑-화면 출력-독해’ 과정의 틈에 서체 디자이너의 영역이 있다. 이 영역을 확대해서 관람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가 이상우에게 폰트라는 형식에 자신의 글을 파편화해 배치하도록 요청했다. 서체 디자이너는 글자 간의 조화를 만든다. 작가는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자기 생각을 구현한다. 관람자는 본인의 선택을 타이핑 하고, 화면에 출력되는 작가의 단어 조합을 통해 능동적으로 작가의 글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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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인앤아웃 IN&OUT >
작가
이예주
작품소개
사물이 만드는 움직임 또는 그 패턴을 하나의 기호로 보고 일상의 사물을 구성한
< 인앤아웃 >은 책의 제목인 동시에 이번 전시 작품의 제목이다. 책에 등장하는 작품 캡션과 페이지 번호는 지면을 벗어나 전시 공간으로 사물을 이동시키거나 사물의 위치를 재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 인앤아웃 >은 책의 지면과 전시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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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작품명
< 다면체의내부의활자체의내부의다면체 >
작가
현승재
작품소개
이상 시인의 「건축무한육면각체」 중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을 모티브로 현재 작업 중인 < 흑운체 >를 활용해 다면체 내부에 활자, 그리고 활자 내부에 다면체를 담았다. 관점에 따라 모든 것은 다면 이다. 다면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다면의 관계는 경계에 있다. 지면 위에서 다면의 경계와 활자의 경계를 나누어 두 가지 방향으로 풀어내고, 그 관계를 뒤바꾸어 사분면을 펼쳤다. 그렇게 만들어진 다면체의 내부의 활자체의 내부의 다면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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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0000,3001,5000 >
작가
안토니오 카라우
Antonio Carrau
작품소개
시계를 테마로 한 직관적인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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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Organics 1, Organics 2, Organics 3 >
작가
크리스 하난
Chris Harnan
작품소개
< Organics 1, Organics 2, Organics 3 >는 크기와 재료, 형태를 알 수 없는 시계의
일부분이며, 나머지 부품들과 결합하여 시간을 알려준다. 각 부품은 거대하거나 아주 작을 수 있고, 전후 사정을 모르는 채로는 식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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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From time to time >
작가
도이치운트야파너
Deutsche &Japaner
작품소개
이 시리즈는 시간의 추상성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하고, 인류가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고 시각화해서 해석하려고 했는지 탐구한다. 포스터는 데이터, 물질성과 철학에 초점을 맞추어 시간을 알려주기 위한 동시대적 기법과 전통 기법의 관계를 그려낸다. 평면 이미지에 묘사된, 잡히지 않는 시간의 경계는 시간 기록 장치의 형태를 고안하기 위해 구체화하고, 시간의 구조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비쳐 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비추어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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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Clocks >
작가
파티흐 하르달
Fatih Hardal
작품소개
우리는 시간의 순환 속에 살고 있다. 때때로 우리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일정의 간격은 촘촘하고,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그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다. 각각 다른 무게를 가지는 모형들은 각자 다른 시간을 다룬다. 점점 복잡해지는 이 구성을 시계의 형태로 바꾸되, 갈수록 더 요동치는 소용돌이를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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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Essence of Second >
작가
젬마 마호니
Gemma Mahoney
작품소개
몽환적인 시간의 특성, 유동적이지만 기계적인 본질을 유희적으로 암시한다. 우리는 시, 분, 초로 시간의 윤곽을 그리지만, 시간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시간은 째깍거리며 흐른다. 하나, 둘, 셋…… 원하는 것도 시간과 함께 변해 간다……
넷, 다섯,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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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1.5 seconds >
작가
해머
Hammer
작품소개
세 작품은 모두 시간에 대한 해석이다. 작품의 구성에는 오로지 스위스 철도 시계의 요소들만 사용되었다. 1944년에 한스 힐피커에 의해 디자인되어 모든 기차역에 설치되었던 그 시계는 아마도 가장 유명한 스위스 시계일 것이다.
이 시계의 대표적인 특징은 매분 정확히 1.5초 전에 초침이 멈추는 것이다.
이 찰나의 순간 동안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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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Analogos >
작가
제이콥 와이스
Jacob Wise
작품소개
아날로그 시계에 주어지는 각도와 숫자를 향한 타이포그래피 여정인 그리드는 수평의 획을 통해 각도와 여러 숫자의 차이점이 잘 드러나도록 개발되었다. 그리드와 규칙이 정해진 뒤, 시계에서 한 시간의 간격인 30도의 여백의 한도 안에서 숫자들이 그려졌다.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면서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적기 위한 연습을 마쳤다. 가로획들을 통한 숫자의 레스터는 의도적으로 디지털 시각 언어로 이용된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시간의 아날로그적 그리고 디지털 표현 사이의 영역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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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The Format T >
작가
람 운트 쾰히
Lamm & Kirch
작품소개
일상적인 환경을 구성하는 두 가지의 실존적 기준 ‘시간’과 ‘형식’ 사이의 관계를 고려한 계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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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Leftovers >
작가
마틴 그록
Martin Groch
작품소개
이러려고 한 거야? 응. 난 거의 일하지 않아. 레니타가 한 말이다.
맞아, 쾌속정 안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디자이너들은 술 마시고, 디자이너들은 불평이나 하고……
정말 소수의 디자이너만 디자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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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Time farm >
작가
니크 프라
Nejc Prah
작품소개
이 시간을 다루는 작업의 개념은 단순하다. 세 개의 조각, 세 개의 시곗바늘. 각각의 바늘은 각 동물의 움직이는 속도와 수명에 따라 배정되었다. 뱀은 빠르니까 초침을 담당한다. 거북이는 오래 살고 느리게 움직이니 더 시침을 가진다. 분침은 그 중간 지점인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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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The Global Countdown >
작가
폴린 르 파페
Pauline Le Pape
작품소개
추측의 시대는 끝났다. 바로 지금, 지구의 삶은 쇠퇴하고 있다. 생태학적 상황에 대한 다양한 회의론을 넘어서, 수천 명의 과학자와 전문가가 이 현실을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으며,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갈 것이다. 이제 전 세계의 범위를 감소하고 축소할 시간이다. 카운트다운의 끝에 혁명이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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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The Music box >
작가
파블라 자브란스카
Pavla Zabranska
작품소개
시청각적 영상으로 아티스트 포스터와 시계태엽의 초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은 여러 가지 초침 소리에 작곡가들의 선율을 더해 제작되었다. 이 조합을 통해 공간의 벽에 색과 분위기의 결합을 보여준다. 전시에 사용된 음악은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하는 애니메이션과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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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Multilingual Clocks >
작가
수에 리 탄
Sueh Li Tan
작품소개
말레이시아의 다양성 속에 살기 위해서,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세 개의 다국어 시계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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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품명
< Clock >
작가
피어푼프
Vier5
작품소개
피어푼프의 작업은 새로운 최신 글꼴을 디자인하고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피어푼프의 작업은 문장이 시각적으로 빈약해 보이지 않게 하고, 그 자리를 기존에 사용된 매체나 고객을 겨냥하여 개발된 창의적인 문장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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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아직 그 누구도 글자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
작가
이경진
작품소개
아직 그 누구도 글자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부피를 가진 글자를 여러 각도에서 보면 새로운 형태와 의미가 나타난다. 이 글자는 일종의 조각상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납작한 평면이다. 입체 구조물에서 평면으로의 전환은 글자와 건축물의 은유로 확장된다. 각기 다른 물질로 만든 대문자 A-Z의 형태는 각각의 물성을 근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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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마스코트 >
작가
신상아, 이재진
작품소개
신상아와 이재진은 귀여움에 집착한다. 귀여움의 미학이 일으키는 양가 감정(지배와 굴복, 끌림과 혐오)에 대한 관심을 언어와 이미지를 통해 탐구한다. 이번 작업에서 두 사람은 마스코트의 주술적 기원을 탐구하고, 직접 만든 타입페이스인 ‘마스코트’를 매개체로 언어와 사물 사이 어딘가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무정형의 마스코트를 생산해 냈다.

Slide 3
모서리
작품명
< 함정 구경 >
작가
조소희
작품소개
사물이 되어버린 모서리를 전시하는 작업이다. 글자의 모서리를 작업의 방향으로 잡고, 잉크 트랩을 발판으로 삼았다. 잉크 트랩의 역할을 따르기보다 반하는 쪽에 가까우며, 단지 그 시스템만을 따왔다. 글자의 내부 모서리를 과하게 디자인하고 이를 오브제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음의 모서리를 양의 사물로 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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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Figure >
작가
김소연
작품소개
이번 작업은 불특정한 단어나 글을 점, 선, 면을 이용해 치환할 때, 타이포그래피로 읽히는 단어나 글이 가졌던 느낌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읽기 힘들거나 따분한 글과 단어도 시각적으로 매력적일 수 있는지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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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적당한 컵 >
작가
이유정, 김대순
작품소개
오은 시인의 시「이상한 접속어」 속 수많은 접속어는 제목 그대로 이상하지만,
떼어놓고 보면 말이 되는 듯 묘한 분위기나 의미가 읽히기도 한다. 그 일부를 전시 공간에 옮겨보았다. 놓여 있는 컵과 문장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은 적당해 보이고자 했으나, 역시 그렇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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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접힌 것들(A/B) >
작가
박채희
작품소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쇄된 텍스트가 형태적·개인적 이유로 자연스럽게 접히는
순간들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타이포그래피는 인쇄된 사물 안에서 우연히 늘리기, 분해하기, 움직이기, 펼치기, 결합하기를 시도한다. 규격화된 A, B 판형 안에서 변주되는 이번 작업은 이러한 경험과 순간들에 집중함으로써 인쇄된 사물 속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조형적 감각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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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사물함 >
작가
체조스튜디오
작품소개
『사물함』은 집 안에 놓인 익숙한 사물들을 다루는 매거진이다. 매호 하나의 사물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본다. 2019년 현재 총 세 권이 발행되었으며 이번 전시에는 각호에 해당하는 사물로‘일상생활 편’ 포스터를 추가 제작했다.
(1호; 밝기에 따른 행동 지침, 2호; 베개가 될 수 있는 모든 것, 3호; 밀폐 용기 소독법)

Slide 8
모서리
작품명
< 제0 언어 >
작가
민동인
작품소개
타이포그래피만으로 손쉽게 사물의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는 딩뱃 문자는 대체로 모두가 알아보지만, 동시에 알아보지 못한다(한국의 J 씨든, 우루과이의 W 씨든, 스위스의 H 씨든 말이다). 해당 문법으로 직역된 책과 명함이나 리플렛 또는 포스터를 읽으며 그들의 심정에 공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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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Dealing with Alphabet as Objects >
작가
박은선
작품소개
나와 관련된 사물들(Apple, Cup, $78, 24K Gold Bar)의 이름에 쓰인 글자를 사물처럼 다룸으로써 만들어낸 시각적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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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사물들 >
작가
최정은
작품소개
구성 맥락에 따라 리듬을 갖기도 하고 의미의 전환을 겪는 사물은 또 다른 사물과의 결합 및 재배치를 통해 사물이 하나의 언어로 인식되는 과정을 거치며 미묘한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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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Object salad(for babies) >
작가
김희애
작품소개
< 오브젝트 샐러드 >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문화·역사적 맥락이 없으며 용도를 알 수 없는 9개 사물의 비디오를 보고 마치 아기와 같이 이해한다. 그 이미지들을 하나의 화면에 재배치하면서 각각의 이야기(타이포그래피)를 만들도록 유도된다.
[기획/그래픽 디자인: 김희애, 사운드 디자인: 최영, 3D 디자인: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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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껍데기의 형태 >
작가
최재훈
작품소개
최재훈은 인간이 대량으로 만들어진 사물을 접할 때 그것이 겉에 두른 포장의 장식, 글자, 숫자, 기호 등에 현혹되어 실제 사물을 완전히 인지하기 전에 겉에 있는 요소들로 판단하고 정의하려는 순간들에 주목한다. < 껍데기의 형태 >에서는 사물 겉에 녹아든 그래픽 요소들의 수사가 다양한 층위로 해석, 번역되는 과정을 통해 실제 사물의 정보를 넘어 하나의 상징과 유형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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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경험하는 타이포그래피 사물 >
작가
한만오
작품소개
글자의 상태를 묘사하는 표현들은 시각적인 감각에 한정되어 있다. 모양이나 질감, 질량, 향, 성질 등 글자의 다른 상태를 설명하는 범주 체계를 새롭게 분류하고 제안함으로써, 다양한 감각과 방식으로 글자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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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꼴 흉내말 >
작가
고석만
작품소개
우리말‘꼴 흉내말’은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내는 의태어이다. 이는 영상 제작에서 움직임을 구현하는 방식과 매우 닮았다. 프로젝트 < 꼴 흉내말 >은 다양한 의태어를 여러 인쇄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의태어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비슷한 의태어와 상반된 의태어가 가진 시각적 느낌을 인쇄물과 조형물을 통해서 비교하고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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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깨지기 쉬운 것들 >
작가
박태석
작품소개
박태석은 사물의 형태에서 착안한 서체를 개발한 다음, 실제 사물화하여 늘어놓음으로써, ‘사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물성과 추상성을 단순한 방법으로 시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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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이것저것 >
작가
김도헌, 윤충근
작품소개
<< 타이포잔치 2019 >> 의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일간지다. 전시 기간 중 타이포잔치 공식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통해 발행된다. 참여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거나 관람객들의 반응을 공유하며, 매일 이벤트를 진행해 온/오프라인 관객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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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자투리로 모서리 맞추기 >
작가
두성종이
작품소개
종이는 쉽게 사용되고 쉽게 버려진다. 버려지거나, 한 번 사용한 종이를 재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회수하고 재가공해 새로운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는 적지 않은 수고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두성종이는 유통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자투리 종이를 모아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종이가 마지막까지 쓰임을 다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아까운 것을 아끼는 마음으로 모아온 자투리 종이로 메모장 혹은 콜라주 작품 등 원하는 것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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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작품명
< 모서리 >
작가
신익균
작품소개
모서리 섹션의 참여작가를 위한 5개 모양의 부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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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치는 16개의 믹스테이프 >
작가
6699프레스
작품소개
6699프레스는 타이포그래피 교육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타이포그래피 기초 교육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16개의 믹스테이프를 제안한다. 1강부터 16강까지 제공되며 관람객은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청취할 수 있다. 단, 강좌는 10분 미리 듣기만 제공된다. 이 작업의 완성은 타이포그래피 교구가 “왜 카세트테이프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남기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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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두 층 >
작가
보이어
작품소개
매직아이라 불리는 오토스테레오그램의 패턴 이미지와 그것을 해독하는 과정을 통해 유희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업물은 정해진 규칙이 있고 그것을 풀이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감정과 경험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놀이 기구와 같고, 확대 해석을 하자면 타이포그래피적 기호 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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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진짜 도구 >
작가
오혜진
작품소개
< 진짜 도구 >는 소프트웨어 속 가상의 도구를 벗어나 몸으로 실제 도구를 사용하는 감각을 되살려보는 작업이다. 입력 실행 취소(command+z)가 존재하지 않는 물리적 상황을 견디면서 미리 보기(preview) 없이 실제 도구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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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스플릿 시그널 Split Signals >
작가
이제령
작품소개
인간은 각자 다른 목적, 시각, 성향 등을 기반으로 어떤 것을 표현하고 이해하며 소통한다. 이제령은 이것들이 오가는 사이의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에 주목한다. < 스플릿 시그널 Split Signals >은 문자 시스템이 가진 구조, 체계, 규칙을 인간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게 해, 언어의 의미와 인지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경험화한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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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글씨가 소재가 되다 >
작가
져스트 프로젝트
작품소개
져스트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I was foil] 제품은 대부분 기성 식품 포장지를 소재로 사용한다. 식품 포장지에는 판매 경쟁을 위해 식품명이 화려한 색으로 크게 인쇄된다. 그로 인해 다양한 색상과 도형의 패턴이 만들어진다. < 글씨가 소재가 되다 >는 기성 식품 포장지가 소재가 되어 새로운 제품이 되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기존의 타이포그래피가 어떻게 분해되고 재구성되는지 시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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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시력검사표 >
작가
맛깔손
작품소개
맛깔손은 1862년 스넬렌이 고안한 가로 5칸 세로 5칸 격자 안에 들어가는 형태의 도형 또는 문자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력검사표를 디자인했다. 이 검사표는 시인도(視認度)를 고려하지 않아 피검자에게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읽도록 강요하며,
잘 모를 때는 추측해 맞히는 경우도 정답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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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야옹아, 이리와 >
작가
햇빛스튜디오
작품소개
햇빛스튜디오에는 두 명의 집사와 그들과 함께하는 네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를 운동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양이의 관심을 끌어보려 노력하지만, 본인도 고양이도 게으르다는 것을 느껴 좌절하던 시절에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고양이의 시선을 끄는 장난감 ‘오뎅꼬치’와 판매 촉진을 위한 POP에 쓰이는 ‘wobbler motor’를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시선 강탈 장치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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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옷옷 OT-OT >
작가
워크스
작품소개
표음 문자인 한글 단어의 모양은 의미와 전혀 상관없지만, ‘옷’이라는 글자는 옷을 입은 사람처럼 보인다. < 옷옷 >은 글자 ‘옷’이 뜻하는 ‘옷’을 옷으로 나타내며, ‘옷’이라는 글자의 형태와 의미, 의미가 가지는 기능을 일치시킨다.
[의상 제작: 할로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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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초진체 CHOJIN Font A-Z >
작가
아키라 니시타케
Akira Nishitake
작품소개
< 초진체 >는 아키라 니시타케의 만화 잡지인 『초인 클럽』을 위해 제작되었다. < 초진체 A-Z >는 2010년대 중반 패션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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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바우하우스 디자인 스텐실 Bauhaus Design Stencil >
작가
어나더 스튜디오
Another Studio
작품소개
바우하우스에 영감을 받은 드로잉 템플릿을 통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그래픽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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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한글 팽이 >
작가
크래프트 콤바인
Craft Combine
작품소개
한글을 구성하는 자음과 모음은 조형적으로 대칭적인 구조를 갖는다. 대칭을 이루어야만 기능하는 한글의 이 기능을 팽이에 접목했다. < 한글 팽이 >는 2017년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2018년 우수문화상품 디자인상품 부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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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LGBTQIAPK >
작가
덱스
DEGS
작품소개
성 정체성, 연애 지향에 따라 빨간 체크 배지를 어디에 붙일지 선택할 수 있다. < 퀴퍼를 내 가슴에 >는 LGBTQ+ 전문 서점인 ‘햇빛서점’과 배지 숍 ‘HOOROOT SHOP’이 15인(팀)의 그래픽 디자이너와 함께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퀴어 퍼레이드 팻말들을 배지로 만든 프로젝트다. 팻말의 문구들은 우리 곁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퀴어들의 존재를 하나하나 호명하기도 하고, 어리석은 혐오에 대항하기도 하며,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을 약속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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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에블린 카시코프
Evelin Kasikov

작품명
< 타이포그래픽 랜드스케이프 Typographic Landscapes >
작품소개
< 타이포그래픽 랜드스케이프 >는 자연,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공예를 한데 모은 책이다. 이 책은 야생으로 향하는 타이포그래피 여정이다. 숲의 깊이, 바다의 광대함, 밤의 깊은 어두움을 나타낸 여덟 개의 이미지는 자연을 모방한다. 여기에서, 검은 면사로 종이 위에 촘촘하게 수 놓인 점, 선, 십자처럼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들로 이루어진 추상적 타이포그래피 형태가 드러난다.

작품명
< CMYK 알파벳 CMYK Alphabet >
작품소개
< CMYK 알파벳 >은 색상과 형태, 촉감과 인지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유쾌한 타이포그래피 실험이다. 26개의 글자는 겹쳐진 두 CMYK 색상의 조합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수놓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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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갈라파고스 게임(포켓 버전) Galapagos Game (Pocket Version) >
작가
펠릭스 설루트
Felix Salut
작품소개
< 갈라파고스 게임 >은 자체 학습의 원리를 통해 발견의 기쁨을 가르쳐준다. 이 게임의 포켓 버전은 아홉 개의 서로 다른 기하학적 형태로 인쇄된 54개의 빌딩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빌딩 블록들의 배치로 글자, 단어, 더 나아가 추상적이고 예술적인 표현들까지 무한한 조합이 가능하다. 블록들은 흰 아크릴로 제작되었고 실크스크린으로 파란색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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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플락플락
Flagflag

작품명
< 슈퍼프라이드플래그-앱솔루트 러브 Super Pride Flag - Absolut Love >
작품소개
퀴어 아트 공모인 앱솔루트 아티스트 어워즈를 위한 작업으로다양한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 성적 실천의 자긍심을 담은 프라이드 깃발들의 경계를 없애고 합치고 뒤섞는 방식의 깃발 작업 연작으로, 다양하게 교차하는 소수성과 이들의 연대를 상상한다.

작품명
< 디아스포라 영화제 7 Diaspora Film Festival 7 >
작품소개
<< 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 그래픽 디자인은 ‘화합과 공존’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디아스포라 깃발(소수자들이 각 국가나 단체를 상징하는 깃발의 구성 요소를 서로 섞거나 변형, 새로 창안하는 깃발 형식으로 일종의 선언이기도 하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영화제 약자인 ‘D’를 다양한 모양의 깃발로 만들고, 도안 하나는 방문객이 매고 다닐 에코백에 인쇄했다.

작품명
< 슈퍼프라이드플래그-에이즈 액션 Super Pride Flag - AIDS Action >
작품소개
에이즈에 대한 혐오와 낙인에 집중했다. 1980년대의 에이즈 공포에서 시작되어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질병에 대한 낙인과 혐오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역사적 목소리를 시위 현장의 피켓, 슬로건, 캠페인 등에서 수집해 다양한 이유로 소외되는 소수자의 깃발과 한데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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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한글 큐브 >
작가
구경원
작품소개
< 한글 큐브 >는 조형 놀이에 가장 적합한 형태인 정육면체를 모듈로 해서 원, 삼각형, 사각형 세 가지의 기본 도형을 변형한 다섯 개의 그래픽과 하나의 빈 면으로 이루어졌다. 한 개의 정육면체만으로 한글의 기하학적이고 논리적인 형태를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각기 다른 면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합하고 배열해 다양한 한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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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If God Hates Gays, Why are We so Cute? >
작가
이건정
작품소개
성 소수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가운데 하나를 담은 책 표지를 디자인했다. 아마도 내가 디자인한 책 중에 가장 작은 판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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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SAEM 테이블보 >
작가
나하나
작품소개
황규일 감독의 영화 < 샘 >을 보고 풀어낸 작업이다. 교통사고 후 안면인식장애가 생긴 주인공 앞에 세 명의 여자가 나타난다. 첫사랑 샘, 일본인 샘, 옆집 도둑 샘이다. 그리고 그 세 여자는 모두 같은 여자 샘이었다. 샘(Saem)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결국 같은(Same) 사람이었다는 유희적 표현으로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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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양희재

작품명
< GIF 도어매트 >
작품소개
디자이너의 바탕 화면에 있는 파일 확장자 중 하나인 ‘GIF’에 ODDD 서체를 사용했다.

작품명
< EMERGENCY 도어매트 >
작품소개
디자이너의 상태를 보여주는 문구에 ODDD 서체를 사용했다.

작품명
< 슈퍼프라이드플래그-에이즈 액션 Super Pride Flag - AIDS Action >
작품소개
글자를 그릴 수 있는 모듈이다. A, B, C 3가지 종류가 있고,
<< 서울디자인브랜드기획전 >>을 통해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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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사랑하라! 저항하라! >
작가
채희준
작품소개
혐오에 맞서는 저항의 방식이 사랑이라는 점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게 느껴지는 배지를 만들고자 했다.
청조 Regular 폰트를 사용해 디자인했다.

Slide 21
잡동사니
작품명
< 부산 >
작가
이홍규
작품소개
부산이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배경에 넣고 부산 서체를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전달한다.

Slide 22
잡동사니
작품명
< 텍스트 스케이프 Text scape >
작가
홍타오 저우
Hongtao Zhou
작품소개
텍스트 스케이프는 글처럼 읽히나, 화면 밖으로 나올 것처럼 보이는 3D 글꼴을 만들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구절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글자 크기의 구조들을 만들어낸다. 이 입체 구조는 읽기 과정을 상호작용의 과정으로 만들어, 일반 관객들이나 시각장애인도 작품을 읽고서 이것을 예술작품과 같은 지식의 원천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Slide 23
잡동사니
작품명
< Alphabet Factory Blocks >
작가
하우스 인더스트리스 House Industries,
엉클 구스 Uncle Goose
작품소개
각각의 수제 참피나무 블록은 서로 맞물려 쉽게 쌓일 수 있도록 일부 면들에 홈이 파여있으며, 나머지 면에는 익살스럽게 배열된 문자, 숫자, 기호들이 양각되어 있다. 선명한 흑백의 색채 조합은 패턴을 쌓아가는 과정이 집이나 빌딩을 짓는 것만큼 재미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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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Go Wild Speak Loud Think Hard >
작가
하형원
작품소개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배지다. 깃발을 연상시키는 형태에
문구를 배치해 슬로건의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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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한재준

작품명
< 한글씨알_고무판 자석 >
작품소개
ㄱ, ㄷ, ㅇ, ㅏ, ㅡ, ㅣ 여섯 종으로 구성된 한글 자모 조각을 잇고 돌리고 붙여 짧은 글귀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한 벌의 고무판 자석이다.

작품명
< 엄마 >
작품소개
‘엄마’라는 글자를 만들 수 있고 얼마든지 언제든지 새로운 글자나 형상으로 바꿀 수 있다. 『훈민정음』 제자해에 소리와 꼴의 이치가 이미 둘이 아니라고(理旣不二) 적혀 있다.

작품명
< 슈 >
작품소개
‘ㄱ’자 두 개, ‘ㅏ’자 한 개의 조합으로 수십 가지의 글자를 만들 수 있고 열두 가지 이상으로 변신하는 캐릭터다. 한글의 초·중·종성 조합 원리와 최소주의 특성을 반영했다. 소리를 내면서 놀면 더 재미있다. 슈슈 슉~ 슈슈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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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씨알한글_나무맞짬 >
작가
한재준
안지용
작품소개
한글 자모 중 여섯 가지 형태를 활용해 만든 나무 블록으로, 여섯 가지의 자모 조합만으로 현대의 모든 한글을 구현할 수 있다. 나무 블록을 쌓고 잇고 조합하는 동안 한글을 깨칠 수도 있고, 한글의 독창성과 확장성을 직접 체험하는 조형 재료나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나무 블록은 매니페스토와 함께 만들었다.

Slide 27
잡동사니
작품명
< 글꼴 모양자 키트 >
작가
김지은
작품소개
< 글꼴 모양자 키트 >는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글자를 그리면서 한글의 형태와 균형을 탐구하는 경험을 위한 도구다. 명조, 순명조, 고딕, 환고딕 4종의 글꼴을 그릴 수 있는 모양자와 매뉴얼, 원도지로 구성되었다. 사용자는 매뉴얼을 통해 모양자의 어느 부분을 사용해 어떤 글자를 그릴 수 있는지 알게 되고, 모양자 속에 분해된 구성 요소를 재조합해 글자의 형태와 균형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Slide 28
잡동사니
작품명
< 블랑 모양자&달력 세트 >
작가
김지은
윤민구
작품소개
블랑 글꼴로 조판 되어 만든 모양자&달력 세트다. 알루미늄 모양자, 달력, 원목
스탠드로 구성되었다. 블랑 글꼴은 2014년 김지은이 작업한 글꼴인 ‘꽃담’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글꼴 디자이너 윤민구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한 글꼴로, 가로줄기와 세로줄기의 대비가 큰 제목용 글꼴이다.

Slide 29
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私は黙らない(나는 입 다물지 않는다)” >
작가
양지은
작품소개
“나는 입 다물지 않는다”라는 신주쿠에서 열렸던 여성 혐오에 대항하는 집회의 슬로건이다. 여성과 성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에 지속해서 대항하고 더 많은 사람이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라며, 해당 문장을 입 부분에 넣어 계속해서 슬로건을 외치는 듯한 얼굴을 만들고자 했다.

Slide 30
잡동사니
작품명
< ‘턣’ 레터링용 MDF판, 레터링이 적용된 책 표지 >
작가
윤진
작품소개
대만, 중국, 한국의 디자인계 내외부 소식을 담고 있는 『턣』 2호 표지 그래픽이다. 한자에서 사용하는 획들을 이용해 ‘턣’의 레터링을 재해석했다. 옛 동아시아 목도장의 질감을 내기 위해 MDF를 표지 실제 크기로 제작해 직접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어내 작업했다. 책은 안그라픽스에서 발행했고, 다수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윤진은 타이틀 레터링과 앞표지 디자인 등을 수행했다.

Slide 31
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DON’T FUCK IT UP >
작가
이진우
작품소개
텍스트로만 보면 거칠고 상스러울 수 있는 문장이지만, 전설적인 드래그 퀸이자 엔터테이너 ‘루폴’의 목소리로 들었을 때는 우아함과 동시에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Slide 32
잡동사니
작품명
< Einstein-Rosen Bridge 스카프 >
작가
이지수
작품소개
넷플릭스의 <<다크 >>라는 드라마에서 시작한 작업으로, ‘EINSTEIN-ROSEN BRIDGE’
문구를 디지털 출력해 제작한 스카프다.

Slide 33
잡동사니
작가
김종범

작품명
< 둥근 문자도구 >
작품소개
선의 두께가 일정하고 끝이 둥글다는 단순한 두 가지 특징을 가지면서 다양한 문자를 포괄하는 글씨체가 될 수 있다. 사용자의 손을 통해 자연스레 둥근 서체에 대한 편견을 덜어줄 수 있는 도구를 제작했다.

작품명
< 문자 도형자>
작품소개
1987년 6월 항쟁의 현수막에 사용된 손글씨체를 바탕으로 높이 5cm의 글씨를 작도할 수 있는 한글 도형자 세트를 제작했다.
Slide 34
잡동사니
작품명
< 룰러 타입 시리즈 >
작가
강주현
작품소개
1cm 너비 안에 들어가는 숫자 텍스트의 조형 실험이며 <<서울디자인브랜드기획전>> 을 통해 제작되었다.

Slide 35
잡동사니
작품명
< 한때활자 >
작가
최문경
작품소개
타이포그래피를 전공한 최문경은 본래 기능을 잃어버린 나무 활자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다. < 한때활자 >는 적절한 온도에서 기름과 수산화나트륨을 섞고 각종 재료를 배합해 액체 비누를 만들고 그 액체를 실리콘으로 만든 거푸집에 부어 굳힌 방식으로 활자 하나하나를 주조하듯 복제한 것이다.

Slide 36
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Gender is here↑ not here↓ >
작가
맛깔손
작품소개
배지를 달았을 때 화살표가 적극적으로 해당 위치를 가리키기를 바라며 둘로
나누어 제작했다.

Slide 37
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
작가
윤민구
작품소개
때론 강하고 의연한 사랑이 필요하다. 굵은 붓으로 배지 글자 면을 가득 채워 힘있게 써 내려간 한글꼴 윤슬체는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라는 문장을 만나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와 힘을 증폭시킨다.

Slide 38
잡동사니
작품명
< “WomenSpeak!” 도어매트 >
작가
김영나
작품소개
대표적 히로인을 그린 그래픽 노블 『원더우먼』 표제에서 추출한 그래픽으로,
원래 2008년 유트레히트에서 열린 젠더 이슈에 관한 토론과 강연 프로그램을 위한 아이덴티티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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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My body My Choice >
작가
페이퍼 프레스
작품소개
내 몸의 권리를 부정하는 시도들에 대해 당당히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My Body, My Choice!” 이 문구를 외치는 목소리를 상상하며 글자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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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T=U 테이블보 >
작가
팡팡팡 그래픽실험실
작품소개
T=U는 그래픽 집합 연산이다. 때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여럿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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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송봉규

작품명
< 한글 단위 >
작품소개
모음과 자음의 구성이 하나의 블록으로 존재하고 각 블록의 소재와 형태는 한글이 만들어지는 구성 원리와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변화되는 디지털 3D 툴의 기본적 방식인 압출, 회전, 레일 등의 원리로 입체화했다.

작품명
< TvN 10주년 기념 트로피 >
작품소개
한글 블록의 구성 원리를 이용해 TvN 10주년(2017) 기념 트로피를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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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스튜디오 김가든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婚姻平權(혼인평권)” >
작품소개
대만에서는 동성 결혼 법제화를 주장하는 구호로 ‘婚姻平權(혼인평권)’을 사용한다. 2013년 11월 대만 국회 앞에 동성 결혼 지지자들이 모여 피켓으로 ‘婚姻平權’ 글자를 만들던 모습을 그대로 배지에 담아냈다.

작품명
< Take Me Home And Throw! 윷놀이 >
작품소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의 《테이크 미 홈》 전시 연계 굿즈다.

작품명
< 달력자 시리즈 >
작품소개
다양한 스케줄러를 직접 그릴 수 있는 모양자 시리즈다. 노트에 그리면 다이어리가 되고 종이에 그려 벽에 붙이면 달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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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VAGINA! VAGINA! VAGINA!” >
작가
둘셋
작품소개
여성의 몸을 감추고, 모호하게 대체하고, 음지화할수록 우리는 위태로워진다.
‘질(vagina)’은 여성의 신체와 섹슈얼리티에 대해 안전과 소유권까지 부여할 수 있는 강력하고 중요한 단어다.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마주하고자 한다. 이 단어를 외치는 각자의 목소리가 다르듯, 저마다 다른 질의 모습을 타이포그래피와 윤곽으로 이루어진 형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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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와이어 넘버 >
< 와이어 알파벳 >
작가
스튜디오 워드
작품소개
대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나크나크(www.naknakdesign.com)에서 의뢰한 프로젝트로, 유럽의 주소 표시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네온사인에서 영감받아 만든 스틸 환봉 이다. 이후 와이어 알파벳으로 프로젝트가 확장되었으며, 사인과 옷걸이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서체로 확장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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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슬쩍퀴어들기” >
작가
햇빛스튜디오
작품소개
쐐기는 어떤 틈에 박아 넣어 사이를 효과적으로 벌릴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한국의 퀴어들은 아직도 정상이기를 강요받는 삶을 살고 있다. 정상이 되기 위해 스스로 변할 것이 아니라 정상의 정의를 넓혀야 한다. 정상 사회의 틈에 비집고 들어가 기어코 세상을 넓혀줄 노란 쐐기 배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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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칫-챗 네트워크 >
작가
덴스
작품소개
덴스의 19FW 시즌 테마로 1997-2000년대, 인터넷이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보였던 시기를 배경으로 현실과 다른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상의 네트워크, 그 안에서 생겨나는 사이버 무드와 에피소드를 다양한 아트워크로 표현한 제품들이다. 김용성, 정지은, 손영아, 김선화, 이주영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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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바이-시티 도시/건축비엔날레 Bi-City Biennale of Urbanism\Architecture, Shenzhen, China, 2015 >
작가
토닉
작품소개
제6회 중국 선전 바이-시티 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는 ‘도시 다시 살기’였다. 이 행사는 대규모의 도시 계획보다는 수렵 생활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 개념을 연구하고 주장한다. 토닉은 수렵-채집인을 상징하는 직조 가방을 디자인해 지역의 일상적인 세련되지 않은 장소에 비치해 비엔날레 주제의 영감이 될 수 있게 했다. 선전 지역 주민들이 매고 다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은 더 넓은 소통의 중심에 있다. 시노그래피를 위해서는, 엮어 만든 글자 벽을 이용해 전시의 챕터를 구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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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활자공간

작품명
< 字-자>
작품소개
일상의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위로 제작한 활자 측정 도구다. 밀리미터, 인치, 파이카, 포인트 단위를 잴 수 있고 각 단위의 관계를 표시했다.

작품명
< 바람-미소 에코백 >
작품소개
바람은 자연에서 생명을 나르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더해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뜻을 함께 담았다.

작품명
< 주먹코돌고래 에코백 >
작품소개
소리를 한글로 디자인했던 〈히읗-소리〉 작품 일부다. 돌고래 소리를 듣고 한글로 표현했다.

작품명
< 바람체 종이 홀더 >
작품소개
자소의 형태, 맺음, 부리, 돌기, 삐침 등을 가지고 제작한 종이 홀더다.

작품명
< 바람 메탈 책갈피 >
작품소개
한글 폰트 < 바람체 >로 디자인한 메탈 책갈피다. 작은 크기에는 자소가 들어가고 그보다 조금 커질 경우 단어가 들어간다.

작품명
< 초호배지, 인치배지 >
작품소개
글자의 크기를 재는 단위인 ‘호’를 활용했다.

작품명
< 원도 그리드 노트 >
작품소개
원도란 활자 제작을 위해 그린 글자를 뜻한다. 1/1000 그리드에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삼아 글자를 디지털로 제작할 수 있다.

작품명
< 타이포그라피 커팅매트 >
작품소개
데스크 매트나 마우스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에 자주 사용되는 타이포그래피와 디자인 정보를 담은 제품이다.

작품명
< 字-자 책갈피 >
작품소개
자와 책갈피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각각의 디자인은 < 字-자>에 나온 단위와 관계를 넣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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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PART OF SPECTRUM” >
작가
임원우
작품소개
다양한 성 소수자들이 스펙트럼의 한 부분처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차별 없이 각자의 색깔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날을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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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OMNIA VINCIT AMOR(사랑은 모든것을 이긴다)” >
작가
양장점
작품소개
로마자와 한글을 서로 연결해 ‘사랑’이라는 유대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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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퀴퍼를 내 가슴에: 팻말 배지 “무지개 조폭” >
작가
박연주
작품소개
2017년, 성 소수자가 비교적 많은 플랫폼인 트위터에서 한국 정부가 성 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를 맥락 없이 사용하자 많은 비판 의견이 터져 나왔다. 이 항의를
보고 몇몇 트위터리안이 ‘무지개 조폭’이라는 표현을 쓰며 빈정거렸다. 그런데
당시 퀴어들에겐 ‘무지개 조폭’이란 단어가 몹시 매력적이었던 모양이다.
무지개 조폭을 자처하는 이들은 프로필사진을 무지개 하트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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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잡동사니와 책 >
작가
김예슬
작품소개
태피스트리는 다양한 태피스트리 기법으로 <<타이포잔치>> 포스터를 재구성한
것이고, < 책 > 태피스트리는 미래책방의 굿즈로 만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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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쓰고 & 쓰다 >
작가
윤디자인그룹
스틸러
작품소개
‘쓰고 쓰다(WRITE & WEAR)’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윤디자인과 스틸러의 컬래버레이션은 아이웨어를 쓰고 글자를 쓴다는 두 브랜드의 접점과 스틸과 한글이라는 소재의 무한한 확장성을 다루는 두 브랜드의 창조적 발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총 네 가지 아이웨어 모델로 구성되었으며, 제품에 한글을 형상화해 누구나 손쉽게 쓰는 아이웨어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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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가
조현열
민진아

작품명
< 선물 파우치 시리즈 S, M, L >
작품소개
파우치를 열 때마다 감탄사를 외칠 듯 기쁨을 전하는 감탄사 파우치 시리즈다.

작품명
< 키오스크키오스크 마스킹 테이프 시리즈 >
작품소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헤이조에서 디자인한 키오스크키오스크 서체로 만들어진 마스킹테이프다.

작품명
< 책 파우치 시리즈 >
작품소개
더, 더, 더 책을 읽기 바라는 마음과 함께 제작된 키오스크키오스크 북 클럽
북파우치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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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품명
< 넘버 플레이트 캘린더 >
작가
제로퍼제로
작품소개
넘버 플레이트는 매장 등에서 주문 순서를 파악하거나 사물함의 열쇠고리용 번호표로 사용된다. 한 세트에 날짜 31개, 요일 7개, 달 12개(총 50개)의 숫자 세트로 구성된다. 여러 색을 이용해 기념일과 휴일을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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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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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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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
작품명
< IBM 플렉스 세리프 IBM Plex Serif Cyrillic >
작가
알렉산드라 사뮬렌코바
Aleksandra Samulenkova
작품소개
< IBM 플렉스 세리프 >는 볼드 먼데이 팀 그리고 IBM의 수장인 마이크 아빙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이 서체는 IBM의 정신과 역사를 계승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독특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제작되었고, 이는 세기가 바뀐 이후에도 여전히 IBM의 가장 중요한 테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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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
작품명
< 타리쉬 정글 Tajrish جنگل Jungle >
작가
바흐만 이슬라미
Aleksandra Samulenkova
작품소개
타리쉬 서체는 라틴 문자와 아랍 문자를 사용하는 독자들에게 이질적이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서예의 느낌이 가미된 현대적인 본문용 서체다. 또한, 제목과 돋보임 용도를 위한 굵기도 갖추고 있다. 본문과 제목을 짤 때 매끄럽게 흐름이 이어지도록 두 문자의 대비와 굵기가 세심하게 조율되었다. 아랍 서예의 오랜 전통 때문에 세부적인 서예의 느낌이 아랍 문자 부분에서 더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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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
작품명
< 투디야 시나몬롤 Thutiya อบเชย Cinnamon Roll >
작가
카싼 디막
Cadson Demak
작품소개
2018년 태국의 한 자산가가 야생 보호 구역에서 흑표범을 불법적으로 살해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 뉴스는 태국의 야생 보호 구역과 부정한 판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상황을 고전적이고 격식 있는 타이 서체인 투디야를 통해 되새기고자 한다. อบเชย(옵-츠이)는 태국어로 계피를 뜻한다. 시나몬롤은 루프 대 비루프 축이 있는 배리어블 폰트다. 글자의 구조와 루프 상태가 모두 바뀌면서 두 형태 사이에 전환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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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
작품명
< 핏 Fit >
작가
데이비드 조나단 로스
David Jonathan Ross
작품소개
공간을 최대한 꽉 채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과장된 스타일의 대문자 시리즈다. 극단적으로 좁은 ‘스카이라인’부터 거대한 ‘울트라 익스텐디드’까지, 위풍당당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글자가족을 보여준다.

Slide 5
식물들
작품명
< 에스트라곤 마파 Estragon Marfa >
작가
디나모 타입
Dinamo Type
작품소개
에스트라곤은『해릴드앤선스의 새로운 활자 보기 요약판』(1890년경)에 실렸던 것으로 밝혀진 글자들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 글자들은 ‘디나모 다크 룸’을 이용해 만들어진 배리어블 폰트인 에스트라곤과, 그 가변성 표현을 실험하고 다듬기 위한 활자 변형의 가능성에 대해 출발점 역할을 했다. 마파는 고딕 No. 6와 같은 초기 미국 고딕 양식에 바탕을 둔 견고하고 실용적인 서체다. 원래 2015년에 세 가지 스타일의 단출한 글자가족으로 개발되었다가, 2018-19년 셉 매클로클란과 작업한 ‘모노’가 포함된 완전체로 확장되었다. 이번 타이포잔치의 ‘타입 쇼’를 위해 디나모는 특별히 마파의 배리어블 폰트 버전을 제작해, 곧 나올 ‘다크 룸 이펙트’를 선보인다.

Slide 6
식물들
작품명
< 인문명조 버섯 >
작가
김동관
작품소개
점차 기계적으로 정리되는 명조의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의 손맛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구조를 설계한 서체다. 가로획의 미세한 휘어짐과 각도가 가장 큰 형태적 특징이며 그것에 맞게 전체적인 디자인이 이루어졌다. 축의 양 끝 글자 형태를 조절해 자연스러운 탄성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Slide 7
식물들
작품명
< 옵티크 >
작가
노은유
작품소개
한글과 라틴 문자를 위한 다국어 글꼴 디자인 프로젝트로 각 문자 고유의 쓰기 도구, 즉 한글은 붓, 라틴 문자는 넓은 펜촉을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옵티크라는 이름은 글자가족을 시각적(optical) 크기에 따라 본문용(Text)과 제목용(Display)으로 나누어 구성했다는 뜻이다. 옵티크 텍스트는 낮은 대비와 큰 속공간으로 작은 크기에서 잘 읽히도록 디자인했고, 옵티크 디스플레이는 높은 대비와 돋보이는 세리프로 독자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Slide 8
식물들
작품명
< 초설 >
작가
채희준
작품소개
< 초설 >은 이름 그대로 첫눈 같은 글자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글꼴이다. 그래서 구조나 표현에 대한 고민 외에도 추상적인 감정을 끌어내는 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최초에 상상했던 질감과 온도를 찾으려고 했다. 얼어붙을 정도로 낮은 온도에서 펑펑 내리는 눈이 아닌, 적당히 차가운 온도에 ‘소복소복’보다 ‘사박사박’ 소리에 가까운 느낌에 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굵기는 라이트, 레귤러, 미디엄 세 가지로 작업 중이었으나 초설이 가진 형태적 특징들이 굵어질수록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해 미디엄을 제외한 라이트와 레귤러 2종을 2019년에 출시했다.

Slide 9
식물들
작품명
< 됴웅 유령난초 >
작가
하형원
작품소개
‘됴웅’은 1921년 한남서림이 간행한 『됴웅젼』을 본으로 삼은 방각본 계열의 세로쓰기용 반흘림 서체다. 원본 글자 고유의 분방함을 여전히 담고 있는 ‘됴웅’은 디스플레이용에 더 적합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문을 이루었던 글자기 때문에 여전히 글줄로 조판했을 때 본연의 매력이 살아난다. ‘유령난초’는 실제 유령난초를 글자 형태로 치환한 두 가지 버전의 글자를 양 극값으로 설정하고, 이를 루프했을 때 유령난초가 생장하는 듯한 모습으로 움직이도록 제작했다.

Slide 10
식물들
작품명
< AG최정호체 >
작가
최정호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작품소개
1988년 안상수가 최정호에게 의뢰한 한글 부리 계열 글꼴 원도 1,296자를 바탕으로 AG 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디자인한 글꼴이다. 바탕이 된 원도는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가 마지막으로 설계한 원도로, 부리와 맺음의 모양이 크고 명확하며 획의 끝이 날카롭다. 또 첫닿자의 크기와 속공간이 크고 당시 글자 스타일과는 다르게 장체로 가로쓰기에 알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생 한글을 설계한 그의 마지막 원도를 디지털화한 AG최정호체를 통해 한글 부리 글꼴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Slide 11
식물들
작품명
< 리아나 Liana >
작가
유스트 반 로썸 Just van Rossum,
알렉산드라 사뮬렌코바 Aleksandra Samulenkova
작품소개
두 작가는 가벼운 접근으로 프로젝트 < 리아나 >를 시작했다. 손으로 우아하게 그려진 스템을 나선형으로 휘감는 알고리즘 드로잉이었다.
얼마 후, 새로운 글꼴은 본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나서, 16MB에 달하는 162개의 바탕글을 개발한 제작자들은 질식할 뻔했지만,
가까스로 열 개 글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Slide 12
식물들
작품명
< 마케다 Makeda >
작가
리론 라비
Liron Lavi
작품소개
서로 다른 세계를 결합하는 세 가지 문자로 이루어진 서체다. 히브리·암하라·라틴 문자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각각의 고유 형태는 유지하도록 했다. 에티오피아의 여왕 ‘마케다(셰바의 여왕으로도 알려져 있다)’의 이야기는 신비롭고 강인한 여성이 역사를 바꾸기 위해 솔로몬 왕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서체는 다국어 용도로 개발되었으며 엑스하이트와 속공간이 넉넉해서 본문 서체에 알맞다.

Slide 13
식물들
작품명
< 꽃잎 Organic Petals >
작가
리사 황
Lisa Huang
작품소개
문자 그대로 여러 장의 꽃잎 형상인 ‘꽃잎’을 뜻하는 두 한자는 아날로그와 물리적 형태로 와서 또 다른 디지털 자아인 배리어블 타입 쇼 섹션의 유기적 글자들과 대화한다.

Slide 14
식물들
작가
마크 프롬베르크
Mark Frömberg

작품명
< 비⇆바람 Rain⇆Wind >
작품소개
눈에 보이는 것이 정말 거기에 있는 것의 실체일까? 이것은 정보를 암호화하고 해독하는 모호한, 스스로 변신하는 서체다.

작품명
< 자라다 Grow >
작품소개
고차 보간법을 이용한 실험으로, 기존의 글꼴에서는 실현되지 못하던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글꼴을 제작했다.

작품명
< 메타모포르제 Metamorphose >
작품소개
글의 분위기를 스크린에 열대의 공기와 추상성과 함께 담아냈다. 영상은 짧지만 여러 층위로 되어 있으며, 주의를 기울여서 관찰해야 미묘한 세부사항이 드러난다.

작품명
< 배리어빌리티 Variability >
작품소개
각 글꼴은 관객들에게 글꼴의 기능을 설명하고, 글꼴을 모아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한 표지가 필요하다. 이 연작은 하나의 글리프를 이것의 다양한 모양을 통해 선보인다. 이하로는 글꼴의 축과 값들로, 장면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Slide 15
식물들
작품명
< 유니어 크로탈라리아 Unir Crotalaria >
작가
윤민구
작품소개
트랜지셔널 양식을 기반으로 더 모던한 인상을 담은 한글/라틴 바이스크립트 글자체다. 다섯 가지 굵기에 이탤릭 스타일을 포함한다. ‘크로탈라리아’는 벌새의 외형을 흉내 내고, 인간은 크로탈라리아를 보며 벌새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숫자 혹은 라틴 알파벳처럼 보이는 이 글자들은 한글을 따라 하고 흉내 내며, 서로 군집을 이루어 의미 있는 하나의 글자를 형성한다.

Slide 16
식물들
작품명
< 둥켈산스 블레이즈페이스 한글 Dunkel Sans Blazeface Hangeul >
작가
함민주
작품소개
‘둥켈(Dunkel)’은 어둡다는 뜻이다. 아주 굵은 제목용 서체로, 1950년대 한국 영화 포스터의 제목 글자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글자다. ‘블레이즈페이스 한글’은 제임스 에드먼슨의 라틴 폰트 ‘오노 블레이즈페이스’에 어울리도록 만든 한글 서체다. 배리어블 폰트를 활용해, 빛을 가장 많이 받는 순간은 획을 가늘게 하고 빛이 사라진 어두운 순간은 굵게 표현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의 강도에 따라 글자는 가는 획에서 굵은 획으로 순환한다.

Slide 17
식물들
작품명
< 아르바나 뿌리 Arvana Regular Roots >
작가
이노을
로링스 올리비에
Loris Olivier
작품소개
납작펜과 스카펠 나이프의 특성이 담긴,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휴머니스트 스타일의 바이 스크립트 글꼴이다. ‘아르바나’는 한글 부리 글꼴 디자인을 붓이 아닌 서양의 쓰기 도구로 쓴 형태를 상상하면서 시작되었다. 필획의 섬세함을 유지하는 선에서 날카로운 형태를 부드럽게 나타내려 했고, 디자이너의 손글씨 느낌을 일부 자소에 반영했다. ‘뿌리’는‘weight, straight, seeds’라는 세 가지 변환 축을 활용해 식물이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단단하게 받쳐주는 뿌리의 역할을 표현했다.

Slide 18
식물들
작품명
< 후아베리 WHOAberry >
작가
스크리블톤
Scribble Tone
작품소개
‘후아’는 사용자가 서체의 아우트라인을 삼차원의 초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험적 배리어블 폰트다. 수평 및 수직 오프셋에 더해 회전과 줌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후아베리’ 버전은 미국 국유림의 표지판에서 따온 와일드베리 서체를 기본 글자꼴로 사용한다.

Slide 19
식물들
작품명
< 계화꽃 Sweet osmanthus >
작가
테츠오 스즈키 Tézzo Suzuki,
슌스케 타카오 Shunsuke Takawo
작품소개
이따금 식물의 형상을 그린다거나 쓰는 일본의 전통 히라가나 서예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양이 다소 빽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유려한 가나의 형태가 작은 꽃이나 풀잎처럼 보이기도 한다.

Slide 20
식물들
작품명
< 나뭇잎 그림자 Freckled shadows >
작가
바이브하브 싱
Vaibhav Singh
작품소개
존재와 부재의 개념적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서체를 표면 위에 민첩하고 반점이 있는 그림자로 나타낸다. 타이포그래피 주제의 조합에 획과 속 공간, 아우트라인과 굵기, 빛과 어둠 등의 실험으로 대응하고, 읽을 수 있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규정되지 않은 것과 한시적인 것의 관계를 이끌어낸다.

Slide 21
식물들
작품명
< 윌로우 Ryu Willow >
작가
류양희
작품소개
‘윌로우’는 로마자, 그리스 문자 그리고 한글을 포함하는 다국어 글자가족으로, 하나의 글자가족에 정체와 흘림체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 이것은 획을 움직이는 속도나 리듬과 관련이 있으며, 문장 내에서 다양한 위계의 정보 혹은 시각적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것이다. 한글 목판 인쇄물의 글자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손으로 쓴 글씨의 유연함과 칼로 새긴 글씨의 날카로움이 공존한다.

Slide 22
식물들
작품명
< 식물감각 >
작가
박유선
818 건축사사무소
작품소개
다국어 활자와 배리어블 폰트로 만든 공감각(共感覺)적 공간이다. 영역과 비영역 사이에서 재조립된 활자들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텍스트로 인식된다. 순환의 풍경을 빛·소리·향이 어우러진 원형의 구조를 통해 시각화하며, 이는 새로운 산책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촉매로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