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잔치 2013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8월 30일 – 10월 11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없음

문화역서울 284
100-162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번지
전화 02-3407-3500
팩스 02-3407-3510

twitter@typojanchi
facebook.com/typojanchi2013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크레딧

타이포잔치 2013 사무국
110-2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53
혜영회관 5층
전화 02-398-7945
팩스 02-398-7999
이메일 typojanchi@kcdf.kr

타이포잔치 2011

English / 한국어


메아리의 책
 
2010
오프셋, 사철에 표지
10.5 x 19.7 x 2.3 cm, 367쪽
죈케 할만 엮음
베를린: 디파트먼트 오브 리딩 /
마스트리흐트: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

폴 강글로프
1982년생, 프랑스

writtenrecords.info

그래픽 디자이너 폴 강글로프는 다양한 출판 형식과 형태를 연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폭넓은 사회와 문화, 개념, 욕망과 연관되는지 탐색한다. 암스테르담 헤릿 리트벨트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마스트리흐트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에서 연구자로 활동하며 기록 보관소에서 발견한 펑크 팬진을 중심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술가, 작가, 큐레이터와 밀접히 협업하며 글 읽기와 쓰기에 관한 워크숍과 프로젝트를 조직하기도 했다. 현재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고, 헤릿 리트벨트 아카데미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메아리의 책»은 2007년 12월 베를린에서 열린 ‘독자를 위한 심포지엄’ 관련 글을 엮은 책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메아리의 책»은 두 권의 책이 표지 한 장으로 연결되어 서로 되울리는 구조를 띤다. 따라서 독자는 두 책을 나란히, 즉 네 지면을 동시에 펼쳐놓고 읽게 된다. 오른쪽 책 오른쪽 면에는 에세이 여섯 편이 원래 형태대로 실리고, 왼쪽 책 왼쪽 면에는 그 글에 관해 심포지엄에서 오간 대화가 실린다. 가운데 두 면에는 그 두 글에서 발췌한 일부 구절이 자리한다. 원본은 그에 관한 이야기로 되울리고, 그 이야기는 다시 파편적 인용으로 되울린다.


«메아리의 책»은 2007년 12월 베를린에서 열린 ‘독자를 위한 심포지엄’ 관련 글을 엮은 책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메아리의 책»은 두 권의 책이 표지 한 장으로 연결되어 서로 되울리는 구조를 띤다. 따라서 독자는 두 책을 나란히, 즉 네 지면을 동시에 펼쳐놓고 읽게 된다. 오른쪽 책 오른쪽 면에는 에세이 여섯 편이 원래 형태대로 실리고, 왼쪽 책 왼쪽 면에는 그 글에 관해 심포지엄에서 오간 대화가 실린다. 가운데 두 면에는 그 두 글에서 발췌한 일부 구절이 자리한다. 원본은 그에 관한 이야기로 되울리고, 그 이야기는 다시 파편적 인용으로 되울린다.

이처럼 독특한 구조를 활용한 «메아리의 책»은 한 편의 텍스트가 해석과 교환을 통해 담론으로 메아리쳐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러나 책의 디자인은 단지 텍스트의 요동하는 삶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란히 펼쳤을 때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판형과 명료한 타이포그래피, 우수한 제작 솜씨 덕분에, «메아리의 책»은 다층적이면서도 수월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책이라는 물리적 한계 안에서, 어쩌면 바로 그 한계를 이용해 «메아리의 책»은 전통적 독서 방식에서 벗어나면서도 ‘무한한 메아리’로 빠져들지 않고 그 소리를 인식 가능한 공간에 담아낸다.


Echo’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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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포잔치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