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잔치 2013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8월 30일 – 10월 11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없음

문화역서울 284
100-162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번지
전화 02-3407-3500
팩스 02-3407-3510

twitter@typojanchi
facebook.com/typojanchi2013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크레딧

타이포잔치 2013 사무국
110-2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53
혜영회관 5층
전화 02-398-7945
팩스 02-398-7999
이메일 typojanchi@kcdf.kr

타이포잔치 2011

English / 한국어


디코드유니코드
 
2012
단채널 비디오. 2시간 31분
디자인: 다니엘 베커, 요하네스 베르거하우젠,
시리 포아랑안, 벤첼 슈핑글러, 마티아스 볼린
소프트웨어 개발: 다니엘 베커
음향: 롤란트 코르크.


요하네스 베르거하우젠
1965년생, 독일

decodeunicode.org

유니코드는 전 세계 문자 대부분을 디지털로 표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산업 표준이다. 세계 각국의 주요 컴퓨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제정하며, 호환되지 않는 기존 문자 인코딩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요컨대 유니코드의 궁극적 목표는 활어와 사어를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언어의 모든 문자를 포괄하는 단일 통합 문자 집합을 수립하는 것이다. 1991년에 발표된 첫 유니코드는 24개 문자 체계를 위한 7161개 문자를 포함한다. 최신 버전(6.2)은 2012년에 발표되었으며, 100개 문자 체계를 위한 11만 182개 문자를 포함한다.

디코드유니코드는 유니코드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와 공학자, 언어학자 사이에서 소통하려는 목적에 따라, 2004년 마인츠 공과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에서 시작한 연구 프로젝트다. 독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활자 문화를 위한 독립적 플랫폼”으로 구상된 디코드유니코드는 마인츠 공과대학의 타이포그래피 교수 요하네스 베르거하우젠이 이끌었고, 디자이너 시리 포아랑안 등이 주요 연구자로 참여했다. 2005년 문을 연 웹사이트는 주요 국제 디자인 상을 받았고, 기본 다국어 평면의 유니코드 문자를 한눈에 보여주는 포스터 역시 널리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페어라크 헤르만 슈미트를 통해 단행본 «디코드유니코드: 세계 문자»를 펴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유니코드 6.0의 10만 9242개 문자가 전부 ‘출연’하는 비디오가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유니코드는 문자의 역사에서 중요 기점을 표시한다. 마침내 전 세계 모든 언어를 단일 체계로 표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문자 체계, 플랫폼, 프로그램을 막론하고, 유니코드 문자에는 각기 고유 번호가 할당된다. 그런 점에서 유니코드는 디지털 논리가 궁극적으로 확장된 또 하나의 사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기에는 문화적 의미도 있다. 유니코드가 서로 다른 문자 사이의 공간적(어떤 문자 체계라도 동등하게 접근하고 처리할 수 있다), 시간적(이집트 상형문자처럼 ‘사라진’ 문자도 표상할 수 있다) 거리를 좁혀줌에 따라, 디자이너나 저술가는 외래 문자를 훨씬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 직접적 결과로 다양한 언어와 전문적 조판을 뒷받침해주는 ‘글로벌’ 폰트가 출현하기도 했지만, 글쓰기와 타이포그래피에 더욱 근본적 변형 효과를 가할 만한 작업도 머지않아 출현할 것이다. 베르거하우젠 자신은 “디자이너든 서체 전문가든 학생이든 자신이 쓰는 문자 너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여러 면에서 디자인 이론에 대해 질문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요하네스 베르거하우젠은 뒤셀도르프 공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1993년에서 2000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1998년에는 프랑스 국립 조형예술 센터의 지원을 받아 ASCII 코드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07년부터 설형문자 디지털 폰트를 개발해왔고, 2012년에는 독일연방공화국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마인츠 공과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 교수로 재직 중이다.

decodeunicode from Siri Poarangan on Vimeo.


Decodeunicode

타이포잔치 2013에 설치된 모습


© 타이포잔치 2013